원하는 때에 쉽게 아기를 갖는 여성들도 있지만 어떤 여성에게는 임신이 어려운 문제일 수 있습니다. 임신 확률을 높이기 위한 최선의 방법을 찾기 위해서는 이에 대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가임력을 높이기 위해 고려하고 평가해야 할 몇 가지 요소들을 소개합니다.

‌‌‌‌1. 임신을 돕는 음식과 보충제

어떤 여성들은 자연적으로 출산율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질문합니다. 여러 문헌에 따르면 다양한 식단 및 생활방식 등의 요소가 임신 가능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다량의 단일불포화지방산, 동물성이 아닌 식물성 단백질, 저혈당 탄수화물, 고지방 유제품, 종합비타민, 식물성 철분이나 철분 보충제를 섭취하면 건강한 여성의 가임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다음은 다양한 식이요법과 그것이 생식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입니다.

엽산과 아연

엽산과 아연의 중요성은 여러 연구에서 입증되었습니다. 문헌 검색에 따르면 아연은 성 발달, 난자 배출 또는 배란, 생리 주기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아연과 엽산은 남성과 여성의 생식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항산화 특성을 가집니다. 특히 나이가 많은 남성의 경우 비타민C비타민E베타카로틴(Beta carotene)아연엽산의 섭취를 늘리면 DNA가 손상된 정자의 생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종합비타민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종합비타민 보충제를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여성은 불임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식이요법 및 보충제가 가임력을 높이는 요법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한편, 전통적 또는 재래적인 생식력 개선 요법도 중요하며 이러한 접근법을 보완적인 방식으로 사용하면 최적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고지방 유제품 

다량의 저지방 유제품을 섭취하면 생리 불순과 불임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이지만, 고지방 유제품을 많이 먹으면 이러한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단일불포화지방산과 다가불포화지방산

불임의 이력이 없는 1만8,000명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음식 빈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비수소화 오일에 일반적으로 존재하는 탄수화물 또는 불포화지방산 대신에 트랜스지방산(trans unsaturated fat)을 섭취하면 불임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트랜스지방산은 일반적으로 마가린이나 가공식품, 튀긴 음식, 오븐으로 구운 음식에 들어 있습니다. 단일불포화지방산과 다가불포화지방산을 선택하여 심장과 콜레스테롤 수치, 전반적인 건강을 개선하십시오.

마카(Maca)

마카 뿌리는 남미에 자생하는 식용식물입니다. 22-44세의 평균적인 성인 남성 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4개월 동안 마카 정제(1,500mg/일 또는 3,000mg/일)를 투여했을 때 마카가 정자 생산과 정자 운동성을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벌 화분과 로열젤리

벌 화분도 주목받는 천연 보충제이지만 현재까지 충분한 연구는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어른 수컷 토끼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토끼의 생식력과 정자 품질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습니다.

로얄젤리도 아직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는 진행되지 않은 보충제로 연구실의 동물 실험에서만 가임력을 향상시키는 잠재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남성과 여성의 생식력 향상 및 최적화와 관련하여 이러한 천연 보조제가 수행하는 정확한 역할을 이해하기 위한 추가 연구와 조사가 필요합니다.

섬유질

섬유질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적인 자료가 없기 때문에 섬유질의 섭취량이 생식력을 높이거나 낮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일반적인 권장 사항은 확립되지 않았습니다. 18세에서 44세 사이의 여성 250명을 2회의 생리 주기 동안 추적 조사한 연구에서 섬유질을 다량으로 섭취하면 호르몬 농도는 감소하고 생리를 건너뛸 가능성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적당량의 대두 섭취

대두는 역사적으로 논란의 대상이었으며 여러 매체에서 대두가 불임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도됐을 때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 이후로 많은 과학자와 의사, 영양학자는 대두를 아주 많이 섭취해야 불임이 생길 수 있음을 명백히 밝혔습니다. 동물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대두 섭취와 생식 기능 장애 및 호르몬 기능 교란 사이의 연관성이 밝혀졌지만, 과학자 대부분은 대두 단백질의 경우 매일 약 15g, 이소플라본(Isoflavone)의 경우 매일 약 총 60g 등 적당량을 섭취하면 안전할 뿐 아니라 많은 건강상의 혜택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조언합니다.

다양한 유형의 탄수화물과 최고의 비타민, 미량영양소, 미네랄 공급원을 선택하는 일은 아주 힘들 수 있습니다. 의사와 공인 영양사와 상의하면 이러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자신에게 최적화되고 달성 가능하며 성공적인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2. 체중은 가임력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까요? 

생리 주기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체중은 또 다른 중요한 고려 대상입니다. 저체중의 여성은 생리를 건너뛸 가능성이 있으며 이로 인해 불임이 될 수 있습니다. 운동선수의 신체는 일반적으로 격렬한 활동과 체지방 감소를 경험하며, 이는 생리를 건너뛰거나 가임력이 감소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잘 움직이지 않고 과체중인 여성도 불임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는 미국에서 과체중인 여성이 저체중인 여성보다 불임이 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비타민과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받기 위해 균형 잡힌 식사와 운동을 하면서 건강한 지방 섭취와 활발한 활동을 통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사와 운동, 전반적인 생활방식에 걸쳐 절제력을 유지하면 전반적인 웰빙을 증진하는 균형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3. 카페인, 술, 담배가 가임력에 미치는 영향 

어떤 여성들은 카페인 섭취량과 음주량이 가임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해합니다. 임신 가능한 건강한 여성이 매일 500mg 이상의 많은 카페인을 섭취하면 임신이 지연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참고로 커피 한 잔에는 평균적으로 약 95-100mg의 카페인이 들어 있습니다. 

소량이나 보통 정도의 음주량은 가임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임신 후에는 술을 안 마시는 편이 좋습니다.

흡연하는 여성은 비흡연자보다 폐경기가 더 일찍 오기 때문에 금연은 가임 기간을 자연적으로 연장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마찬가지로 남성의 경우 흡연은 잠재적으로 정액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금연은 아기를 가지려는 남녀가 함께 고려해야 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4. 스트레스, 불안 그리고 가임력 

스트레스, 불안, 우울증도 불임을 일으키는 요소일 수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줄이거나 불안과 우울증을 관리하면 자연적으로 생식력을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몸에는 가임력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경로가 존재합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여성의 생식력이 절정에 달한 시기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임신 확률이 현저히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스트레스는 호르몬 변동에 영향을 미쳐 생리 주기를 늘리거나 줄일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와 생리 주기 길이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한 과학자들은 스트레스 또는 스트레스 요인(실적에 대한 요구 증가 또는 새로운 요구에 대한 조정으로 정의됨)의 수준이 높을 때 일반적으로 생리 주기가 길어진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스트레스와 불안은 여성의 생식력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닙니다. 연구에 따르면 남성의 경우 불안과 성적 스트레스 사이에 큰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양성 모두 불임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므로 부부가 함께 불안감을 덜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출구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연구들의 결론에 따르면 임신을 원할 때 침실에서 스트레스를 줄이고 긴장을 풀면 자연적으로 가임력을 최적화하여 임신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수면 부족이나 불면증은 스트레스를 유발하거나 기분을 슬프게 하는 요인일 수 있습니다. 수면 습관을 평가하여 수면의 질을 개선할 방법을 찾아보십시오.

‌‌‌‌가임력을 높이기 위한 다른 고려 사항

어떤 윤활제 제품은 정자가 난자에 도달하여 수정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기도 합니다. 타액이나 올리브 오일과 같은 천연 윤활제는 피해야 합니다. 카놀라 오일, 땅콩 오일, 식물성 오일, 미네랄 오일, 베이비 오일 등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방 없이 살 수 있는 정자 친화적인 천연 윤활제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정과 직장의 환경을 평가하여 여러분과 배우자의 생식력을 저해할 수 있는 살충제나 산업 화학 물질이 없는지 확인하십시오.

다시 말씀드리지만 임신을 원하면 자연적으로 가임력을 높이는 계획을 세우기 위해 의사나 공인 영양사, 기타 전문의료인과 상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향후 추가로 실시될 임상 시험은 남녀의 생식력을 높이는 최고의 방법을 찾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임신을 준비한다면 삶의 균형을 찾아 전반적으로 건강한 생활방식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참고문헌:

  1. https://www.ncbi.nlm.nih.gov/pubmed/18226626
  2. https://www.ncbi.nlm.nih.gov/pubmed/17978119
  3. https://www.ncbi.nlm.nih.gov/pubmed/17077236
  4. https://www.ncbi.nlm.nih.gov/pubmed/17099205
  5. https://www.ncbi.nlm.nih.gov/pubmed/22935557
  6. https://www.ncbi.nlm.nih.gov/pubmed/17624345
  7. https://www.ncbi.nlm.nih.gov/pubmed/17211965
  8. https://www.ncbi.nlm.nih.gov/pubmed/17329264
  9. https://www.ncbi.nlm.nih.gov/pubmed/17209201
  10. https://www.ncbi.nlm.nih.gov/pubmed/17882137
  11. https://www.ncbi.nlm.nih.gov/pubmed/19692496
  12. https://www.ncbi.nlm.nih.gov/pubmed/11489596
  13. https://www.ncbi.nlm.nih.gov/pubmed/16731787
  14. https://www.ncbi.nlm.nih.gov/pubmed/12629420
  15. https://www.ncbi.nlm.nih.gov/pubmed/11431132
  16. https://www.ncbi.nlm.nih.gov/pubmed/19801570
  17. https://www.ncbi.nlm.nih.gov/pubmed/11880759
  18. https://www.ncbi.nlm.nih.gov/pubmed/9688382
  19. https://www.ncbi.nlm.nih.gov/pubmed/9054236
  20. https://www.ncbi.nlm.nih.gov/pubmed/14645195
  21. https://insights.ovid.com/pubmed?pmid=21946090
  22.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4639396/
  23. https://www.ncbi.nlm.nih.gov/pubmed/20688324
  24. https://www.ncbi.nlm.nih.gov/pubmed/1983897
  25. https://www.ncbi.nlm.nih.gov/pubmed/17433317
  26. https://www.ncbi.nlm.nih.gov/pubmed/11753476
  27. https://www.ncbi.nlm.nih.gov/pubmed/20455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