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비는 코와 뺨 부위가 붉어지는 증상이 특징인 피부 질환입니다. 주사비에 걸리면 홍조 증가, 구진 및 농포, 피부 건조증, 코 피부 변화, 혈관 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사비는 눈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주사비와 민감성 피부의 차이점

민감성 피부는 접촉하는 물질에 반응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민감성 피부에 반응이 생기면 홍조와 돌기가 나타날 수 있지만 이러한 증상은 일시적이며 원인이 되는 물질을 피하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주사비는 의학적 원인에 의해 생기며 신체 내부적인 문제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민감성 피부와 차이가 있습니다. 주사비는 로션, 크림, 세정제로 인해 악화될 수 있지만 이러한 제품의 사용을 중단해도 증상이 호전되지는 않기 때문에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주사비의 근본 원인

주사비를 유발하는 원인은 아직 정확히 규명되지 않았지만 주사비의 기전과 감염에 관해 다음의 사실이 밝혀져 있습니다. 주사비가 있는 사람은 피부의 비만세포, 림프구, 면역세포, 항균성 단백질과 같은 염증 매개체의 수치가 더 높습니다. 또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Helicobacter pylori) 감염, 소장 박테리아 과증식, 피부 진드기 증가와 같은 증상도 나타납니다. 이외에 주사비는 일정 정도의 혈관 염증이나 과민반응을 동반합니다. 이는 주사비 환자의 혈관이 보통 사람보다 외부 스트레스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정확히 어떤 유형의 유전자가 주사비와 관련되어 있는지는 불확실하지만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미래의 불특정한 시점에 주사비가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고 VEGF 유전자가 연관되어 있을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혀진 바 있습니다. 커피 및 알코올 섭취, 흡연, 자외선 노출 등도 주사비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일 수 있습니다. 위장 질환, 대사 장애, 우울증, 신경 장애는 주사비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러한 질환들이 주사비와 마찬가지로 장내 세균 불균형, 혈관 기능 변화, 염증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바르는 제품으로 주사비 치유하기

주사비는 여러 가지 생활습관과 바르는 치료제를 통해 개선할 수 있습니다. 우선적으로 주사비를 악화시키는 요인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사는 주사비 환자에게 비자극성 피부 크림과 세정제, 자외선 차단제, 로션을 사용하도록 권장합니다. 그러므로 주사비가 있는 사람은 무향 로션, 민감성 피부용 페이스 워시와 같은 저자극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모발관리 제품이 얼굴에 닿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저자극성 샴푸와 컨디셔너를 사용해야 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도 저자극성 제품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방용 로션 및 크림

주사비 환자에게는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메트로니다졸(Metronidazole)과 같은 항균 및 항염 크림을 처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사와 상담하여 어떤 약물로 치료하는 것이 좋을지 알아보십시오. 

비처방용 로션

주사비는 혈관 염증과 면역 활성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저는 주사비가 있는 환자에게 알로에 베라 등으로 만든 냉각 젤을 추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허브를 사용하는 절충의학(Eclectic medicine)의 관점에서 볼 때 이론적으로 알로에 베라는 피부의 열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되고 부작용 위험이 없기 때문입니다. 감초 뿌리가 함유된 로션을 4주간 바르면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로션은 유일한 치료 방법이 되어서는 안 되고 증상을 개선하는 치료법의 일부로만 사용해야 합니다. 비처방 로션만으로는 주사비가 치유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신체 내부로부터 주사비를 치유하는 방법

신체 내부를 치유하면 주사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장을 치유하여 주사비 완화하기

감염 또는 장내 세균 불균형의 해소를 위한 항균 허브 및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 손상된 위 조직을 치유하는 글루타민(Glutamine) 보충제, 소화 효소를 활용하는 자연적인 방법으로도 주사비를 치유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들을 어떻게 조합하여 사용할지는 개인의 고유한 근본 원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의사, 허브 전문가, 자연요법 의사, 위장내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장 치유법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산화제 섭취를 늘려 주사비 완화하기

또한 주사비가 있는 사람은 항산화제, 안토시아닌(Anthocyanin),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식단을 통해 혈관 건강을 지키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항산화제는 내피세포(Endothelial cell)의 산화적 손상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혈관 내벽을 덮는 세포인 내피세포는 혈관 기능을 조절하고 플라크 형성을 예방합니다. 내피세포를 건강하게 유지하면 홍조, 모세혈관확장증, 혈관 비침 같은 주사비와 관련된 혈관 문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항산화제는 과일과 채소와 같은 식물성 식품에 풍부하므로 건강에 좋고 맛있는 이러한 식품을 많이 섭취하면 신체 내부에서부터 안전하게 주사비를 치유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주사비를 가리는 방법

1. 먼저 보습제 바르기

프라이머를 사용하기 전에 저자극성 페이스 워시로 얼굴을 씻고 민감성 피부용 로션을 발라 피부에 수분을 공급합니다. 로션이 피부에 흡수되면 녹색 프라이머 또는 컨실러를 얇게 발라 건조시킵니다.

2. 그다음 녹색 색조의 프라이머나 컨실러 사용하기

의사, 피부과 의사, 미용사,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모두 녹색 색조의 제품이 주사비와 관련된 발적을 가리는 데 효과적이라는 의견에 동의합니다. 풀커버 컨실러를 사용하기 전에 녹색 프라이머나 녹색 컨실러를 사용해 붉은 부위를 가려보십시오. 녹색이 붉은색을 가리는 데 효과적인 이유는 녹색과 붉은색이 서로 보색이기 때문입니다. 보색 관계의 두 색깔이 혼합되면 중성색이 아닌 색상이 중성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3. 마지막으로 풀커버 파운데이션 사용하기

색조가 들어간 보습제와 시어 컨실러를 사용하면 앞에서 바른 녹색 프라이머나 컨실러를 포함한 밑화장이 비쳐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방지하려면 그 대신 풀커버 파운데이션이나 CC크림을 바르십시오. 제품이 뭉치지 않도록 얇게 바른 후 말립니다. 

메이크업이 익숙하지 않다면 녹색 프라이머와 약간의 파운데이션만 간단하게 발라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더 시간을 들여 얼굴에 하이라이트나 윤곽선까지 더하면 평범한 메이크업을 훨씬 더 멋지게 바꿀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룩을 연출하는 방법을 잘 모른다면 메이크업 전문가의 도움을 받거나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에서 관련 튜토리얼을 찾아보십시오. 지금까지 알려드린 팁과 비결을 활용하면 근본적으로 주사비 증상을 완화하는 동시에 아름다운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 자료: 

  1. Bhargava, Rahul, et al.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of Omega 3 Fatty Acids in Rosacea Patients with Dry Eye Symptoms.” Current Eye Research, vol. 41, no. 10, 6 Apr. 2016, pp. 1274–1280, pubmed.ncbi.nlm.nih.gov/27050028/, 10.3109/02713683.2015.1122810. Accessed 14 Sept. 2021.
  2. Hoffmann, Julia, et al. “New Herbal Biomedicines for the Topical Treatment of Dermatological Disorders.” Biomedicines, vol. 8, no. 2, 8 Feb. 2020, p. 27, 10.3390/biomedicines8020027. Accessed 11 May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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