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맛은 없습니다.
지금까지 8종류의 오일을 먹어봤는데,
그중에서 제일 맛이 강하고, 맛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향은 의외로 순하고 약간 솔방울같은 향이 나서 괜찮았습니다.
저는 단독으로 오일만 먹으려고 시도해봤지만 도저히 먹을 수 없어서
올리브 오일과 생참기름, 호박씨 오일처럼
맛과 향이 강하지 않은 마일드한 오일과 블렌딩 해서 샐러드에 뿌려 먹었습니다.
저에게는 약초맛이 아주 강하게 느껴졌고,
중동의 향신료 같은 맛도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향신료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에게는 그리 좋은 맛의 오일은 아니었는데,
저희 어머니께서는 솔방울이나 허브향이 나서 좋고 맛도 괜찮아서 먹기 좋다고 하셨습니다.
아마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아요.
블랙커민 오일은 항암 작용이 뛰어나고, 당뇨와 고혈압, 피부질환, 알러지 치료 등에 특효라고 알려져 있으므로,
평소 향신료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시도해볼만 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