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대 파동 이후로 살 수가 없다가 좀 뜸해지니 세일 때리고 5천원 정도? 지금은 생각 못할 가격이지만 생각 없다가 전과 비교하면 많이 싸서 구매했었습니다. 꽤 오래 전이라 언젠지는 기억 안 남. 계속 그만큼 떨어지나 보는데도 그렇게 떨어진 걸 본 적이 없네요 ㅎ...
제가 여태껏 썼던 생리대는 네띠 거라 얇지만 은근 도통 폭신했는데 이건 정말 얇았어요. 제일 얇은데다 흡수층도 면이라서 흡수력은 그동안 썼던 것 중 가장 안 좋다고 보면 되는데 사용감은 역대급! 진짜 부드럽고 제일 안 입은 것 같은 착용감. 네띠는 흡수층이랑 겉에 닿는 부분 다 펄프라 훅 무거워지는데 이건 무거워지지는 않아요. 그래봐야 약간? 그게 좀 맘에 들더라구요. 그리고 흡수 속도는 펄프보다 느릴 거 같았는데 전혀...
찝찝함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피부 예민하신 분은 묻따 그냥 이거. 밑 빠지는 느낌은 네띠 쓸 때도 약간 있었는데 이건 전혀 없어요! 성분도 좋고 유기농에 분해된다는 게 제일 좋아요. 포장은 뭐 해외 생리대 사면 나는 그런느낌인데... 심플하구 뭐 다 그것들도 분해된다고 하니까 좋네요. 이걸로 바꾼지 6개월 차부터 생리통은 그냥 없네요... 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