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바A 사용자인데 최근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고 하여 대체재로 당근씨 오일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2주 정도 꾸준히 사용하고 있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요! 기초 마지막 단계에서 크림과 함께 1-2 방울 넣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흡수가 잘 되는 편은 아니나 다음날 자고 일어나면 싹 먹어요. 피부가 환해진 느낌입니다. 오랜만에 풀 메이크업을 했는데 모공이 블러 처리 된 것처럼 매끈해져서 앞으로도 사용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트러블은 나지 않아요. 사용 한지 얼마 안되었는데도 효과가 좋아서 만족합니다.
향에 대해 얘기를 안 할 수 없는데요... 후기를 보고 구매한 것이라 각오는 했습니다. 처음 배송 오고 뚜껑을 열어서 냄새를 확인했을 때에는 대수롭지 않았는데 얼굴에 바르니 굉장한 향이 났습니다. 비위가 강한 편이라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지속력이 오래가고 아침에 일어나도 어디선가 당근씨 오일 냄새가 난다고 착각할 정도로 마비(?) 되었습니다. 오일 냄새가 묻을까봐 안경도 제대로 못 쓰고 배게에 수건 깔고 잤습니다. 마치 축축한 땅속에서 시체들이 올라온다면 이런 향이랄까? 그러나 이 향을 뛰어넘을 정도로 효과가 만족스러워서 계속 애용할 예정입니다. 가격도 좋고, 1-2방울 쓰니 오래 사용할 것 같아요. 또 구매하러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