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스럽지 못할 수 있습니다. 최소 3천원씩 하는 카페 커피에 돈 쓰느니 한국 로스터리나 해외 유명 로스터리에서 파는 스페셜티 원두를 마시다 그것도 넘 비싼 것 같아서 이 상품을 골라봤는데 에티오피아 원두의 달달상큼한 향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평소 마시던 원두에 비해서 크랙이 많은 것을 보니까 예상보다는 (미디움 로스팅이라고 써있긴 하지만) 더 다크 로스팅인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향미는 밋밋한 느낌입니다.
패키지에 쓰인 레모네이드, 홍차, 바닐라, 클린 어시디티 등을 보고 개인적으로 에티오피아 구지 우라가 같은 맛을 기대했지만 그냥 에티오피아구나~~ 싶은 정도의 상큼함과 쫌 볶았지만 깔끔하네~~ 싶은 정도의 쌉싸름함이네요.
그리고 로스팅 날짜가 안 적혀 있는 게 많이 찝찝한데 혹시... 바코드에 찍힌 Lot201120~어쩌구가 20년 11월 20일 로스팅했다는 뜻이라면 좀ㅠㅠ? 아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