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몽사몽한 아침에 티포트에 물을 끓이고 잠을 깨우기 위해 마시는 잉글리쉬 블랙퍼스트 블랙티 입니다. 다른 저렴한 차 회사들이 많지만, 허니 & 손즈 사의 다향한 차, 가향차를 구입하고 실망한 적이 없어서 대용량 염가 티백을 구입했습니다. 다른 고급 라인과는 다르게 샤첼 티백이 아닌 종이 티백으로 이루어져 있고, 아침에 대충 따뜻한 물을 때려 박아 잠을 깨우던가, 아니면 아침식사에 가볍게 우유를 부어 밀크티로 마셔도 좋은 블랙퍼스트 블랙티입니다. 물론 고급형 제품인 료얄 블랙퍼스트 차 보다는 풍부한 향미가 덜하지만, 그럼에도 아침을 시작하는 데에는 부족함이 없는 좋은 차 입니다. 커피보다 속도 덜 불편하구요. 허니 앤 손즈 홍차에 입문하시는 분들이나, 저처럼 이미 일상이 되어버린 분들에게 추천하는 대용량 버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