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여기는 한국이 아닌데요,
한국산 매운 고춧가루는 비싼데다 유기농은 더더욱 비싸고.. 한국에서 공수해야하니 송료가 어마무시하고ㅠㅠ
게다가 요즘 코로나때문에 검역이 깐깐해져서, 고춧가루가 반입이 불가능한 경우까지 있다보니 정말 꿩 대신 닭의 마음으로 구입했어요.
아무래도 종이 다른 고추이니만큼 특유의 향이 있어서 위화감은 있지만, 그것도 적응됩니다. 특히 끓이는 요리는 신경안쓰임.
오이무침도 해먹고 짬뽕도 해먹는데, 오이무침은 다소 낯선 맛이 처음에 나지만 이게 어디냐 싶은 맛이고, 짬뽕은 그냥 고춧가루랑 차이를 모를 정도입니다.
색이 좀 거무튀튀해서 요리 색이 예쁘게는 안나옵니다만, 누구 대접할 거 아님 상관없을듯요. 어차피 사진은 어플이 다하는거니까…
틈새라면 좋아하고, 신라면에 청양고추 넣어먹을 정도로 매운 거 좋아하는데 저한테도 매워요.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