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F50 이상만 사용하다가 30을 사용하려니 망설여였지만 자주 덧바르다보니 그 점은 상관 없게 되었어요. 눈시림이 전혀 없고 목과 다리 등 신체 전체에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아요. 백탁 현상이 미세하게 있는데 전 오히려 그 점이 화장 안 하고 선크림만 발라도 되어서 이 제품의 장점으로 느껴졌어요. 유분기가 과하다 싶을 정도인데 그래도 바로 그 점 때문에 선크림 하나만 발라도 물광 피부로 표현되어요. 매트하게 발리는 퍼프로 바르니 유분기를 많이 잡아주네요. 다만 퍼프로 바르다 보니 용량이 많아도 금방 쓰게 돼요. 양조절이 잘 안 돼서 불편하긴 한데 묽은 데다가 가끔 흔들어줘야 해서 이런 모양의 용기가 제일 잘 어울리긴 한 것 같아요 . 선크림 유목민 이었는데 이제 정착하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