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5% 레티놀, 2% 살리실릭 애시드(베타 하이드록시 애시드, 바하, 살리실산, BHA), 1% 아젤라익 애시드, 1% 락틱 애시드(젖산)을 함유한 제품으로 레티놀 + BHA + AHA(알파 하이드록시 애시드, 아하)가 모두 들어있다. 살리실리산 때문에 구입하게 되었다. 폴라초이스의 바하 제품을 10년 정도 사용해 왔는데 다른 브랜드도 써 보고 싶어 선택하게 되었다. 반투명한 젤 타입의 세럼으로 알코올 냄새가 강하게 나는데 전성분 목록 두 번째에 알코올이 위치하고 있다. 알코올 냄새를 제외하고는 딱히 지배적인 향이 없다. 모든 피부에 사용하기 적합한 제품이라고 한다. 알코올이 다량 함유되었지만 사용 후 피부는 촉촉하다. 유분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피부가 약간 타이트한 느낌이 들며 촉촉해진다. 복합성 피부인데 이 제품 이후 별다른 보습 제품을 바를 필요를 느끼지 못 했다. 각질 제거 효과는 매우 좋았다. 폴라초이스의 바하 젤 제품보다 가벼운 사용감에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었다. 아하 성분이 포함되어 있지만 미량이라 일반적인 2% 바하 제품과 효과가 비슷한 듯하다. 레티놀의 효과는 잘 모르겠다. 피부가 예민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다. 단점이 있다면 마르고 나면 때처럼 밀린다는 것이다. 바르는 도중에도 때처럼 밀리곤 한다. 문구점에서 파는 물풀이 말랐을 때 뚜껑 부분에 생기는 투명한 끈끈이(혹은 액체괴물) 같다. 어차피 밤에 바르는 제품이라 크게 문제가 되진 않지만 아침에 머리를 감지 않는다면 외출할 때 머리카락을 잘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아침에 일어나면 얼굴과 머리카락에 밀린 화장품이 붙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알코올 때문에 좀 아쉬운 제품이지만 다시 구매할 것 같다. 효과에 만족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