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넛 버터 제형의 좀 더 묽은 느낌이에요. 냄새는 굉장히 이국적인 향이에요. 뭐랄까, 버터리한 냄새도 나도 초콜릿 같기도 하고, 스카치 캔디 향도 나고요. 달콤묵직한 향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확실히 맨톨이나 상큼한 머리 관리 제품을 선호하시는 분들이 좋아할 향은 아닐테지만 전 좋았어요.
특이하게 보통의 컨디셔너랑은 다르게 샴푸 후 머리에 물을 적당히 털어준 뒤 적당량 발라 주물주물해주고 드라이어로 말리면 되더라고요. 대신에 기름기가 약간 있어 보여서 아래 모발에만 도포하고, 정수리나 두피쪽에는 따로 안 발랐어요.
물로 헹구지 않다보니 확실히 냄새도 더 강렬하게 길게 지속되는 것 같아요.
컨디셔닝 후 아침에 일어나면 모발이 찰랑찰랑거리는 느낌이 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