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상품은 좋아요. 알로에도 향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역하지 않고 상쾌한 향이라...(먹을때는 이야기가 또 다름)
그런데 카라기난 첨가한 젤이었네요ㅜ 한천젤리 부순 것 같은 식감이야 뭐 그렇다 치고... 카라기난은 종종 안전성을 의심받는 식품첨가물이긴 하나 식품에 첨가하는 수준의 양으로는 전혀 무해하다고 하니 별로 신경쓰진 않습니다. 하지만 피부에 발랐을 때, 겔이라고 딱히 달라붙어있진 않죠. 한천 부순 것 같은 감촉이라. 딱딱하진 않지만 피부위에서 그냥 녹아서 물됩니다ㅜ 그리고 발랐을 때, 마르면서 피부위에 막을 형성하면서 당기게 만들어서 재빨리 크림을 발라줘야합니다(이건 보통 알로에도 마찬가지이나 당김ㅜ). 흔히 생각하는 사각사각한 알로에의 식감이랑은 거리가 있는 젤이라 주스에 타먹기에도 애매하고요. 결과적으로 득은 없고 오히려 불편한 선택이 되어버렸네요ㅎ 제품은 좋은데 다음엔 그냥 주스로 사겠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