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허브의 칭찬 일색의 상품평에 속지 마세요. 상품평의 반 이상을 떨어내고 생각하세요. 이것보다 훨씬 맛있는 페스토소스 만드는 법 알려드리죠. 제가 어설프게 대충 만드는 페스토 소스인데 이 소스보다 열 배 맛있습니다. 맨날 만들어 먹다가 외국 제품이니 오리지날이겠거니 해서 시켜봤는데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내가 대충 만들어먹는 소스가 거짓말 안하고 10배 맛있어요. 페스토 소스 만들어 드세요. 요리실력, 그런 거 필요없습니다. 저 요리 못합니다. 귀찮아서 용량 재고 따지고 그런거 못합니다. 지금부터 말하는 재료들을 모두 믹서에 넣어 갈면 소스가 됩니다. - 올리브 오일, 호두나 잣이나 땅콩이나 해바라기씨 등등 견과류 아무거나, 깻잎, 파마산 치즈가루, 마늘, 소금과 후추 가루 약간. ...이걸 전부 믹서에 넣고 갈아서 파스타에 비벼 먹으면 됩니다. 이 제품보다 10배 맛나요. 파는 제품은 거의다 해바라기씨오일로 되어 있습니다. 올리브오일보다 느끼하고 맛과 풍미가 떨어집니다. 생마늘 몇 개 잘라서 믹서에 넣으세요. 덩어리로 넣으면 다른 것보다 안 갈리니까, 대충 조각내서 넣으세요. 바질 그런거 한국에서 어케 구합니까. 비싸기만 오지게 비싸죠. 깻잎 넣으세요. 시금치도 괜찮아요. 깻잎이나 시금치 대충 잘라서 믹서에 넣으세요. 견과류가 들어가야 페스토 소스죠. 잣을 넣으면 좋겠지만 비싸잖아요. 호두 넣으세요. 다른 견과류도 있으면 넣어보세요. 땅콩은 맛이 좀 떨어지고 호두를 중심으로 넣어야 맛이 좋은 듯. 덩어리 파마산 치즈를 썰어넣으면 좋지만 그걸 어디서 구합니까. 비싸기도 뒤지게 비싸죠. 피자에 뿌려먹는 파마산 치즈 가루 털어 넣으세요. 듬뿍 넣으면 좋습니다만 취향에 따라... 까먹고 안넣어도 맛은 있습니다.ㅋㅋ. 소금이랑 후추를 좀 넣어 대충 간을 맞춥니다. 얼마나 넣어야 되는지 몰라요. 대충 짐작으로 넣습니다. 간이 안맞으면 나중에 더 맞추면 되겠죠. 하지만 지금까지 한번도 간이 안맞아 맛없던 적 없네요. 왠만하면 맛있어요. 다시는 페스토 소스 안 사먹어요. 좋은 올리브오일 놔두고 왠 해바라기씨오일로 만든 소스를 사먹나... 이 소스 느끼한 분 많죠. 집에서 올리브오일로 갈아 만들어 먹으면 안 느끼해요. 양 조절도 맘대로 할 수 있구요. 신선한 재료로 즉석에서 갈아 만드는 소스가 재료 아껴가며 오일만 잔뜩 부어 만든 이 소스보다 10배 맛있고요. 16배쯤 맛있을지도 모름. 핵심은 올리브오일과 마늘, 신선한 녹색채소(깻잎이나 시금치 또는 같이), 견과류... 요 네가지입니다. 치즈가루도 들어가면 좋지만, 없어도 맛나요. 소금으로 간은 맞춰주세요. 믹서기에 다 밀어넣고 걍 드륵드륵 갈아서 파스타에 비비면 끝. 남은 소스는 냉장고에 며칠 놔두고 먹어도 괜찮아요. 한 일주일까지는 괜찮아요. 저는 열흘 지난것도 먹은 적 있지만 그건 권할 수 없네요. 남은 소스는 냉장고에 두었다가 3-4일 내로 드세요. 엄청나게 맛납니다. 파는 소스는 그것보다 더 맛날 줄 알고 시켰는데, 젠장. 도저히 못먹겠네요. 파스타 싫어하는 전형적인 한국남자 어르신도 맛있다고 파스타 두 그릇 먹은 소스 비법입니다. 제가 알려드린 대로 만들어 먹으면, 1년전에 공장서 만든 비싼 소스 따위에 돈낭비 할일 없을 겁니다. 정직한 리뷰를 보려면 제 아이디를 클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