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진하게 먹는지라 은은한 차 종류는 가끔, 날씨나 컨디션의 이유로 찾습니다. 아마 예전에 샹달프 세일할때 사둘까? 해서 샀었고 바로 한잔 타먹고는 역시 본인은 커피체질이라며 깊숙히 넣어뒀었죠. 그리고 몇 달 지나고 몸이 안좋아 커피를 마실 수 없을때, 진한 맛을 접하지 않아 입안이 가벼웠던 때에 찬장에서 우연히 만나(?) 한잔 타 마신 뒤로는 신세계 오픈입니다. 우선 복숭아(인지 살구인지, 살구에 좀더 가까운듯하네요) 향이 진하게 나고 맛은 새콤과 시큼의 중간? ^^; 쯤이예요. 입안에 과일..보다 꽃에 가까운 향이 한참 남아 있는듯한 느낌이 좋아 하루에 두번도 아니고 딱 한번씩 마십니다. 비오는날처럼 하늘이 무거울땐 향이 특이나 진하고 오래남아 꼭 마셔요. 차갑게 마셔도 맛있더라구요. 밀크티는 비추합니다. 티백과 물만으로 행복해지는 차.. 다 먹어가는 지금, 다른 샹달프 차에 도전해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