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샴푸만 하고 컨디셔너를 안 쓰는데 염색하고 머리카락이 어찌나 뻑뻑한지 오브리 오가닉스 염색용 샴푸도 사서 써보고 했는데 아무 소용 없다가 이거 쓰고 머리가 염색하기 전의 머리결을 되찾았음... 말린 후의 찰랑찰랑함이 보통 컨디셔너와는 많이 다르다. 이거 쓰고 빗지도 않고 그냥 마르게 냅둬도 머리가 엉키는 것도 없다. 린스기를 남겨서 머리결이 차분하고 찰랑해지는 게 아니라, 깨끗하게 헹구어도 머리카락이 힘있게 찰랑거리면서 차분해진다.
가늘고 건조한 머리카락인데 머리결 건강해지는 건 역시 프로테인 든 게 짱인 것 같다.. 근데 원래 돈 안 쓰는 아이템에 쓰는 돈을 생각하면 참 비싼 거 같다. 여행용 킷에 든 샘플 써보고 완전 낚여서 또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