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헤이즐넛에 캐슈가 포함된 제품으로 구매했습니다. 헤이즐넛만 포함된 제품과 맛은 큰 차이 없을 것 같은데, 가격이 많이 차이나서 이걸 샀어요. 열자마자 헤이즐넛의 고소한 냄새가 강하게 납니다. 기름 쩐 냄새 같은 건 없고 갓 볶은 것처럼 신선해요. 기름층 분리를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분리되진 않았고, 조금 더 묽은 페이스트가 아주 얇게 떠 있는 정도였어요. 섞지 않고 떠 먹어도 큰 무리 없을 정도로요. 맛은 정말 누텔라 같고요, 다른 후기에서 페레로로쉐의 초콜릿 크림 맛 같다고 하던데 정말 그렇습니다. 엄청나게 고소하고 달콤해요. 질감은 누텔라는 좀 더 버터리한 것 같은데 이건 묘하게 탱글? 하지만, 빵에 잘 발려요. 누텔라같으면서도 향과 맛이 더 깊고 풍부한 느낌이라 정신 놓으면 한 통 금방 다 먹을 것 같아요. 제가 구매할 때 재고가 7개쯤 남아있었는데, 다 살까 하다가 너무 모험인 것 같아서 4개만 샀거든요. 지금 좀 후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