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오지 않을 때, 수면제를 먹고자 하는 유혹이 강하게 일어납니다. 그러나 그런 생각이 자신의 목숨을 위태롭게 한다는 것을 아십니까?

매년 미국에서 발생하는 500,000 건의 사망의 원인이 수면제일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많은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수면제는 수면 진정제(sedative hypnotics)로 불안증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약물과 같은 종류입니다. 그런 수면제에는 자낙스, 바리움, 루네스타, 앰비언 등이 있습니다. 이런 약물의 대부분은 중독성이 강하고, 현기증, 나른함, 협응 장애 등과 같은 많은 부작용을 동반합니다.

수면제의 그림자

이런 약물들의 가장 심각한 위험은 기억과 행동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이 있습니다. 수면제는 뇌 화학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기억 장애, 신경과민, 혼란, 환각, 과민성, 공격성 등 뇌 기능과 행동 변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수면제는 또한 자살 충동을 포함하여 우울한 감정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샌디에고 캘리포니아 대학의 정신과 명예교수 다니엘 F 크립케 박사는 30년 넘게 수면제의 위험을 평가하는 일을 하였는데, 그의 연구 결과는 실로 놀라웠습니다.

한 가지 사실은 18건의 조사를 이용한 연구에서 수면제의 사용과 사망 위험의 증가 사이에는 분명한 관계가 있음이 드러났습니다. 이 연구들 중 4건에서는 특히 수면제 사용이 암으로 인한 사망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하였습니다.

2012년 2월 BMJ Online에 발표된 가장 최근의 연구에서, 크립케 박사의 연구팀은 최면성 수면제(hypnotic sleeping pills)를 처방받은 10,529 명의 환자에 대한 의료 기록을 입수하여 수면제를 한 번도 처방받지 않은 23,676명의 대응이 되는 환자 23,676의 기록과 비교하였습니다. 평균 2½년의 기간 동안, 수면제를 사용하지 않은 환자들의 사망률은 1.2퍼센트였고 수면제를 사용한 환자들의 사망률은 6.1였습니다. 수면제를 처방받은 피험자는 암에 대한 위험 역시 35 퍼센트 높았습니다. 이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크립케 박사는 매년 미국에서 발생하는 320,000-507,000 건의 사망이 수면제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추산합니다.

나쁜 수면의 질

수면은 우리의 세포 안에 에너지를 재충전하며, 무엇보다도 인체 (특히 두뇌)에서 해로운 화학물질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수면은 또한 프리 라디칼에 의한 손상을 감소시키는 항산화 기전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수면제의 잠재적인 부정적 영향에 대한 가능한 설명은 수면제가 그러한 정상적인 수면 패턴을 방해하여 인체에서 수면의 강력한 치유 효과를 빼앗아 간다는 것입니다.

수면제는 또한 더 깊은 비 REM 수면 단계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보통 수면제를 먹었을 때 아침에 “숙취”의 느낌이 드는 것은 바로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

원인과 결과

첫 번째 단계는 문제의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것입니다. 잠이 들 수는 있지만 한밤중에 깨어나 다시 잠들기 어렵다면 수면 유지 불면증일 수 있습니다. 이런 종류의 불면증이 있는 사람은 혈당 조절 장애가 원인이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하면 수면의 질을 극적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불면증의 다른 흔한 원인은 스트레스, 우울증, 불안, 카페인 민감성, 및 특정 약물 치료 등일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수면을 방해하는 약물은 300 가지가 넘습니다.

수면에 도움이 되는 자연적 방법

저는 멜라토닌 (3 mg)(*한국으로는 판매가 불가), 5-HTP (30 mg), L-테아닌 (200 mg)의 조합을 사용할 것을 권합니다. 이 성분들은 함께 작용하여 밤에 깨는 현상과 잠이 드는데 필요한 시간을 줄여줍니다.

최근의 연구에서 바레리안이라는 약초가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고 불면증을 해소시키는 효능이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었습니다. 순한 진정제로 잠자리에 들기 30 - 45 분전에 최대 900 mg 정도를 사용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