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폐용기에 우유 200ml와 케피어 스타터 한 봉지를 넣고 흔들어서 도자기 냄비에 붓고, 나머지 우유 1.6L를 냄비에 모두 부운 다음에 뚜껑 닫아서 실내온도 20도에서 24시간만 두면, 연두부 같은 요거트가 만들어집니다. 새콤한 맛이 아주 살짝 나는 정도로 다른 요거트에 비해서 밍밍합니다. 우유향 조차 나지 않아서 처음에는 실망했는데, 다른 것과 섞어 먹거나 카레 만들 때 사용하기에는 오히려 더 좋습니다. 첫 요거트 200ml를 밀폐용기에 담아뒀다가 우유 1.8L와 섞어서 두 번 째 요거트를 만들었는데, 입안에서 몽글몽글한 것이 느껴질 정도록 살짝 거친 것이 수제 요거트 질감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