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이야 뭐 생 로즈메리 텃밭에서 바로 따오는게 제일이겠지만 바쁜 일상속에 아파트 살면서 그것은 너무나 로망이라, 이왕 이런 시제품을 살 것이라면 좀 좋은 품질로 사서 먹고 싶었어요. 찜 고기 요리 레시피에 주로 사용하는데 무난하게 좋습니다. 유기농에 좀 민감해서 신뢰하고 싶었구요, 맛보다는 향이니 그 역할은 충분히 하고 있지만 가끔, 아주 가끔 억세게 살아남는 잎사귀가 있긴 있습니다. 아주 고운 분자로 갈아서 나오는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경우라 생각하고 큰 불만 없이 쓰고 있어요. 안전한 유리 용기에 들어있고, 잘 넘어지지 않는 무게 중심에 수납하기도 좋습니다.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성분 100퍼센트로 늘 식탁을 차릴 순 없지만 하나 하나 바뀌가는 재미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