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에 대해선 일단 제쳐둘께요. 어제 왔고 어제 처음으로 썼어요. 색은 딱 크리니크 노란크림, 제형은 거의 비슷한데 약간 더 묽어요. 크림보단 로션에 가까운? 효과도 뭐.. 마드레랩 제품은 대체로 가격대비 만족해하며 써왔고 이 아이도 꾸준히 쓸 예정입니다. 밤에 바르는데 너무 빨리 흡수되어 모자거나 바른뒤에도 빙빙 돌아 끈적이지도 않는 발림성, 아침에 깼을때 뽀송하지만 건조하지 않았고 기분탓인지 뽀얀 느낌마저 받았습니다. (네. 기분탓이겠지요)
하지만 냄새.. 이 냄새 어쩔꺼야.. 얼핏 맡으면 그냥 무향의 로션냄새같은데 그 안쪽에, 저기 저 낮은 곳에 무언가 시큼한 냄새가 숨어져있어요. 그리고 그 향이 아주 오래 남아서 코를 거슬리게하네요. 신랑은 자꾸 이상한 풀냄새가 난다고만하는데 바르는 사람에겐 매우.. 힘든 향입니다. 향때문에 별 두개 뺐다면 얘기 다했지요. 전 향에 민감하지만 효과때문에 일단은 숨참고 밤마다 쓸 계획입니다. 그리고 뭔가 드라마틱한 효과가 있지 않는이상 다시는 사지 않을꺼예요..... 향에 민감하신분들은 신중한 구매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