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품절이 잘 돼서..ㅎㅎ 몇번을 놓치고 이번에 구입해서 도착하자마자 발라봤습니다.
가격이 가격인만큼 패키징은 싼 티 많이 나고요.
입술에 발리는 느낌이 좋아요. 마른 입술에 그냥 발라봤는데도 부드럽게 잘 발리고 느낌이 가벼워요. 그러니 아마 지속력은 심히 낮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입술보호 효과도 크게 기대하진 마세요.
보이는 질감은 굳이 따지자면 매트한 편인데 (번들거림 없음), 광책이 아주 살며시 나서 답답해보이지 않아요. 참 잘 만들었네요.
향도 새콤달콤 과일사탕 향이 나서 귀여운 느낌 (성숙한 느낌은 절대 아니에요)? 일부러 혀로 핥아도 보았는데 입에 와닿는 맛도 그런 느낌이에요. 기름진 립스틱 느낌 전혀 없어요.
이렇게 칭찬 일색이면서 별을 하나 뺀 이유는.... 사진을 보고 제가 예상했던 색이 아니라서예요. 제 입술에서는 진하게 발색이 안돼요. 말린 장미색같다는 후기를 어디선가 읽고 기대하면서 산 건데 그렇게 진하지 않아요. 팥죽색도 아니에요.
제 입술에서는 살짝 진한 모브핑크? 베이지 (노란/주홍) 기운 약간 있고 흰 색도 쬐금이나마 섞였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에요. 저는 버건디 느낌의 색을 원했던 건데 그보다는 많이 흐리고 베이지/흰 느낌이 많아요. 짙은 레드계통 원하시면 실망하실지도 모르겠어요.
예쁘지 않은 건 아니에요. 다만 제가 원했던 그 색이 아니고 허연 제 얼굴에는 조금 안 맞을 뿐입니다. 버건디 립라이너랑 섞어서 쓰면 괜찮을 것 같고요. 아니면 입술보다는 볼 같은데 바르게 될 것 같네요.
색은 안맞지만 질감은 좋은 것 같아서 엘프 립스틱 다른 색도 구매해보고 싶어졌어요.
제 리뷰 도움되셨으면 도움 버튼 살짝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