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색상은 어둡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밝더라구요.
저번에 스틱타입 컨실러는 제일 밝은걸 샀는데도
23호 정도로 어둡길래 이것도 그러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이였어요.
색은 마음에 들지만 각질부각이 엄청나네요.
태어나서 써본 베이스류 중에 제일 심해요.
내얼굴에 각질이 얼마나 있는지 체크하기 위한 제품 같아요.
내장된 퍼프는 화학냄새 강하게 나고 가루가 많이 떨어져서
품질은 그닥인데 이게 또 이 파운데이션이랑은 잘맞나봐요.
퍼프가 구려서 에어퍼프로 발랐더니 커버력 확 죽고 끼임이 심해지더라구요.
웬만한 파데를 다 괜찮게 발라주던 에어퍼프가
이 파데랑은 안맞아서 놀라고 버리려던 내장퍼프가
그나마 이 파데랑은 맞아서 두번 놀랐네요 ㅋㅋ
오일프리 제품이고 매트하다길래 너무 두껍게 발릴까 걱정했는데
엄청 크리미하고 별로 매트하지도 않아요.
스파츌러로 떠질 정도로 무르고, 바르고나면 살짝 윤광이 돌아요.
각질부각만 아니면 가격대비 괜찮은 제품이지만
각질부각이 너무너무 심해서 아쉽게도 재구매는 안할듯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