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도 자차는 많은데 낮은 지수의 자차가 잘 없어서 이 제품을 사보았습니다. 저는 무기를 못 써서 유기를 쓰는 편인데 유기는 대체로 바른 이후 좀 오일리하고 얼굴에 열이 살짝 오르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이건 아마 유기자차 특유의 자외선을 열에너지로 방출하는 기전 때문인 거 같은데, 제가 좀 민감하게 느끼는 거 같기도 해요. 그래서 차단 지수 높은 것보단 낮은 게 그나마 열이 좀 덜 하지 않을까 싶어 이 제품을 골랐습니다. 아주 부드러운 로션과 크림 중간 타입이고, 잘 발립니다. 오렌지향 뒤로 자차 특유의 향이 느껴집니다. 크기나 용량은 적당하고 저는 올 한해 잘 쓸거 같아요. 이제품이 제겐 좀 촉촉? 한 편이라 크림 생략하고 바르고 있는데 그래도 충분하다고 느낄만큼 보습이 느껴집니다. 그런데 시간 지나면 좀 건조하긴 해요. 이것도 무기든 유기든 자차 특성이라서 저는 그냥 토너나 수분에센스 많이 발라주어 건조함을 없애주려 합니다. 열오름 현상은 확실히 좀 덜한 거 같아요. 눈시림은 아직 잘 모르겠네여. 품질 괜찮아요. 차단지수도 제 기준 적당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