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많은 화장품 업체에서 '물리적 자외선차단제=무기자차'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무기자차는 티타늄옥사이드, 징크옥사이드와 같이 성분이 피부 표면에 얇은 막을 형성하여 자외선을 반사시키는 자외선 차단제를 의미합니다. 무기자차는 피부에 거의 자극을 주지 않아 민감성 피부를 가진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일반적으로 무기자차는 백탁현상이 심한데, 이 제품은 백탁현상이 없습니다. 제형이 꾸덕하고 고추장 페이스트 느낌인데요, 손가락으로 비비크림 바르는 것처럼 문질문질하면 전부 흡수되고 백탁현상이 거의 없습니다. (바르기는 좀 힘든 제형...) 있다하더라도 십분의 일...정도의 양이 백탁되어(?) 보이는 정도 입니다. 바르면 피부가 자연스럽게 하얘보이면서 기름져보이지 않으며,얼굴에 쫀득하게 달라붙습니다. 쫀득하게 달라붙은 이후에 다시 슥-하고 만져보면 손에 묻어나지도 않습니다. 그전에 ㅎㄹ 썬크림을 썼는데, 기름기가 많아서 이마에다 바르면 앞머리 부분이 떡진 것처럼 변하곤 했는데, 에티튜드의 썬크림은 이마에 발라도 바로 흡수되면서 쫀쫀하게 마무리 되면서 앞머리에 달라붙지 않았습니다. 기름기가 거의 없는게 이 제품의 최고 장점 아닐까 싶네요. 그래도 최소한 5분이상 문질문질 발라줘야 충분히 흡수되면서 예쁘게 발라지는 것 같아요. 지울때도 꼼꼼히 지우셔야 쫀득한 썬크림이 깨끗하게 지워집니다. 세안을 열심히 하셔도 이게 굉장히 찰진 제형이라 피부에 정말 끈덕지게 찰싹 달라붙어있어요. 단점으로는 모공을 막지는 않나 걱정이 된다는 점입니다. 세안할때 신경 많이 안 써주시면 좁쌀 여드름이 올라옵니다. 그래도 이 가격에 이렇게 성분 좋은 썬크림 못 구할 것 같아요. 해로운 성분 하나도 없습니다. 일단 하나만 사보시고 본인 피부에 맞으면 더 구매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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